TV에서도, 랩톱으로도, 손에 쥘 때도 컴퓨터를 찾을 필요가 없는 성능을 추구하는 스마트폰이죠."

모토로라모빌리티코리아, CES2011 선정 올해의 스마트폰 `아트릭스`는 외형상으로는 기존 스마트폰에 비해 큰 차별점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HD멀티미티어독(TV에 기기를 연결해 주는 장치)와 랩독 (노트북형 거치장치)을 이용한 스마트폰 확장성에서는 강한 인상을 주기에 충분한 기기였다.

모토로라모빌리티코리아는 2일 서울 그랜드하얏트호텔에서 전략 듀얼코어 스마트폰 `아트릭스`를 소개하고 4월 초 국내에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시장에 이어 전 세계에서 두 번째로 아트릭스를 내놓는 나라가 바로 한국.모토로라모빌리티가 한국 시장을 스마트 기기 승부의 중요 거점으로 삼은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2005년 레이저(RAZR) 출시 때부터 이어져 오던 SK텔레콤 독점공급을 깨고 SK텔레콤과 KT에서 동시에 선보인다.

이날 한국에서 공개된 아트릭스 특징은 주변 연결장치와의 확장성. 아트릭스가 HD멀티미디어독에 연결되면 웹톱 애플리케이션(아트릭스를 넓은 화면에서 이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가정용 컴퓨터로 탈바꿈한다. 사용자는 이 응용프로그램을 통해 화면 상에서 창을 띄워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과 파이어폭스 웹브라우저를 이용할 수 있다.
 랩독은 11.6인치 디스플레이와 풀쿼티(QWERTY)를 갖춘 노트북형 장치. 역시 여기에 아트릭스를 결합하면 웹톱 애플리케이션이 실행되며 이동성을 갖춘 업무 효율성을 꾀할 수 있게 만들어졌다.

이 같은 확장 기능은 아트릭스의 강력한 성능 덕에 가능하다. 아트릭스는 엔비디아의 테그라2 듀얼코어프로세서(1㎓)와 DDR 램메모리 1기가를 탑재했다.
 높아진 사양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게 배터리 용량도 늘렸다. 지문인식 기능도 빼놓을 수 없는 특징. 제품 뒤편 상단부에 지문인식장치를 장착해 사용자 정보보안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