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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RFID 기반 섬유/의류 산업 도입 결과,효과 작성일 2010-02-17
글쓴이 아이콤 조회수 6,291

본문

RFID 기술은 최근 기업 및 산업의 경쟁력 향상과 직결되는 인프라로 부각되고 있다. 섬유/의류산업에서 RFID는 정보량이 제약돼

있는 기존의 바코드 시스템으로 수행할 수 없었던 다양한 품목과 다양한 정보에 대한 원활한 식별을 가능하게 한다.

섬유/의류산업에 RFID가 도입되면, 고객 입장에서는 신속한 결제 서비스를 받을 수 있으며, 판매자 입장에서는 상품에 대한 관련

정보 및 재고 수량을 즉시 파악할 수 있게 된다. 공급자는 재고관리 및 검수에 관한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효율적인

창고관리 및 유통 관리가 가능해진다. 매장에서는 판매 내역을 바탕으로 고객 주문 관리가 가능하고, 효율적인 도난 방지를

실현할 수 있다.

섬유/의류산업의 RFID 보급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기술이긴 하나 대다수 기업들의 영세성, RFID 도입에 따른

초기의 높은 투자비용, 도입효과의 불확실성, 정부의 적극적 참여 유인책 미흡 등의 이유로 아직까지도 RFID의 적극적인 도입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 RFID 도입 배경

  최근 들어 국내외 섬유/의류산업의 경쟁 구도가 가속화되고 있다. 자국의 산업경쟁력  향상을 위해 고객 중심주의를 더욱

  강화하고 있다.

  국내의 섬유/의류산업은 생산시설의 자동화, 정보화가 미흡하고 다품종소량생산체 제에 유연하게 대처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업종간의 불균형적 성장 및 관련업종간의 수직, 수평적 협력 부족으로 소비자의 요구에 신속히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 특히, 섬유/의류산업은 고질적 병폐인 리드타임의 장기화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한 채 발달돼 왔다. 따라서 생산부터

  유통까지에 이르는 모든 공급체인 단계에서 발생하는 생산 및 유통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 활용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여

  비용 절감 및 매출 증대를 꾀할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글로벌 시장의 경우 2005년부터 섬유 쿼터의 전면폐지, 2002년 중국의 방콕협정 가입, 2001년 중국의 WTO 가입, 1995년 이후의

  FTA 본격화 및 지역 블록화, 국가간 분업생산 가속화 등 섬유류의 교역 환경이 급변하고 있다. 이는 자유무역 기반의 시장경제

  원리에 입각해 경쟁 우위상품의 시장선점을 통한 국제교역으로 이루지는 것이 당연하다.

  이렇게 국내외적으로 섬유/의류산업에서 경쟁요소를 갖추기 위해서는 기술과 품질은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국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기술과 품질 등의 다양한 요소들을 서로 공유하기 위한 기업 간의 정보공유를

  실현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또한, 섬유/의류산업은 경쟁우위를 위한 혁신이 필요하다. 섬유/의류산업은 제품의 종류가 다양하고, 사용소재나 가공 방법이

  다양하며 제품의 기획부터 유통에 이르기까지 업종이 세분화 및 다단계성의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다단계적 특성으로

  인해 다른 산업분야보다 정보화 수준이 극히 낮은 수준이다.

  섬유/의류산업은 자동차, 전자 등 조립산업과는 대조적인 구조로서 조립산업의 경우 최종제품은 대기업이 담당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활발한 협업 및 정보교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 섬유산업은 최종제품 생산업체가 중소기업으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기술 정보력이 취약하고 상호 수직/수평적 협업보다는 단순 하청식 생산 중심으로 성장할 수밖에 없다.

  특히, 생산과 유통에 필요한 시간 및 프로세스를 간소화하는 고객 중심의 신속하고 효율적인 생산 및 유통을 위한 QR(Quick

  Response), B2B 시스템 등의 도입이 절대적으로 요구된다.

  섬유/의류산업의 가장 큰 경쟁력 중의 하나는 단기간내 저렴한 가격의 고품질 제품과 다양한 디자인 요소를 결합해 새로운 감각의

  제품 생산을 위한 다품종 소량 중심의 협업생산시스템과 고객밀착 판매방식의 정착이 우선적으로 시행돼야 하는 과제로 대두되고

  있다.

  선진국 섬유산업의 경우 미국은 이미 1985년부터 QR을 적극 추진해 뚜렷한 성과를 올렸고, 일본 및 홍콩 등도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는 실정이다. 미국은 상무성, 에너지성, 국립 및 대학섬유연구소,업계가 공동으로 미국산 섬유 소비확산운동 추진,

  섬유산업의 재활성화를 위한 기획단을 구성하는 등 정책적인 육성과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다.

  일본의 경우도 섬유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 섬유비전, 섬유산업 혁신 기반 구축 사업 추진, QR시스템 구축 등이 구조

  고도화 정책의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다.

  물류혁신을 통한 기업경쟁력 향상을 위해서 월마트, 메트로 등 대형업체들을 중심으로 RFID를 도입해 재고파악, 위치추적,

  품질관리 등 다양한 부분에서 우수한 효과를 발생시키고 있다.

- RFID 도입 필요성

  섬유/의류산업은 의류제조업체와 유통업체가 중심이 된 공급자 중심의 체계에서 소비자의 요구에 신속하게 부응할 수 있는

  소비자 중심의 체계로 급속히 전환됐다.

  실 추출 공정부터 생산, 그리고 유통까지  전 과정의 공급체인 내에서 생산, 유통, 판매 정보의 공유를 통해 재고부담, 물류비용

  등 불필요한 낭비요소를 제거해  시장의 환경변화와 고객 니즈에 신속하게 대응할 필요성이 있다.

  섬유/의류산업은 다단계의 생산 공정과 공급망 내의 복잡한 거래관계로 많은 기업들이 참여하는 특징으로 구성돼 있어 RFID를

  활용할 경우 생산 공정간 정보의 교류, 생산단계별 생산 제품의 체계적 관리, 거래 기업 간 정보의 공유를 통해 기존에 발생하고

  있는 여러 가지 비효율적인 문제점들을 혁신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환경으로 파악되고 있다.

  산업 구조적 측면에서 섬유/의류산업은 가공 산업으로서, 제품의 흐름상에 참여하는 업체들 중에는 중소기업들이 많고, 원/부자재

  부문부터 의류완제품 수출까지 타 산업에 비해 훨씬 복잡한 단계를 가지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제품 면에서도 계절별, 성별, 연령별,

  색상별, 용도별, 소재별 등으로 세분화되는 특성으로 인해 월등히 많은 품목을 취급하기 마련이어서 RFID를 이용한 보다 과학적

  이고 합리적인 관리체계가 절실한 상황이다.

  특히, 국내에서의 섬유 가공작업 후 다양한 주문을 제한된 시간 내에 국내 및 해외에 위치한 봉제업체로 배송하게 되는 경우 현재

  의 열악한 정보인프라 구조의 섬유업체 환경은 주문충족도의 결여가 빈번하게 발생된다. 이는 추후 긴급 배송으로 인한 운송비용

  의 증가와 기업 신용도 추락 등 여러 가지 면에서 국내 기업들에게 커다란 부담이 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제품의

  입·출고 관리가 정보화되고 자동화 되어야할 필요성이 시급히 대두되고있다.

- 섬유산업의 RFID 도입분야

  섬유/의류산업은 세부산업이 업종별로 상호 연관되어 있는 스트림(stream) 구조를 이루고 있다. 제품의 기획단계에서부터 생산,

  유통 및 판매에 이르기까지 업종이 세분화돼 있으나 현재까지도 관련 업체들 사이의 정보교류가 패쇄적인 상황이다.

  의류제품은 생산에 소요되는 시간보다 제품이 적재돼 있는 시간이 더 길은 고질적인 리드타임의 문제를 가지고 있다. 또한 내외적

  인 환경변화에 민감해  제품의 수명이 더욱 짧아지고 있기 때문에 정확한 자재의 조달, 확실한 재고관리 능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섬유/의류산업의 RFID 시스템 적용분야는 전체 프로세스를 구분해봤을 때 제조, 물류/유통, 도소매 매장, 역물류 프로세스로

  나눠볼 수 있다.

    제조 프로세스: 제조 프로세스는 업 스트림(Upstream)에 위치하는 섬유가공 작업에서부터 염색 및 봉제 작업을 통해서 완제품의

  의류/패션제품을 제조하는 미들 스트림(Middle- stream), 그리고 의류제품의 생산을 위한 기획, 유통, 물류를 담당하는 다운

  스트림(Down-stream)을 거쳐 매장에 전시되고 소비자에게 판매 및 전달되게 된다. 이들 각 프로세스는 여러 개별적 업체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공급망의 정보공유를 위한 체계적인 프로세스 구축 및 관리가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제조 프로세스는 섬유가공, 원단의 가공 및 봉제작업 등 다양한 형태의 제품생산에 필요한 작업들을 각각의 프로세스를 담당하는

  여러 업체들이 나누어 작업하고 있다.

  이들 각 업체들은 때론 해외에 위치하는 등 기업들이 서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는 특성으로 인해 한 프로세스에서 제작된 내용물

  이 다음 프로세스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상당한 거리를 이동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더욱이 제품의 종류와 구성이 매우 다양한

  이유로 전달돼야 하는 주문내용의 구성도 매우 다양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먼 거리를 이동한 후 확인해야 하는 입고물품이 주문물품과 동일하지 않을 경우에는 새로운 작업이시작될 수 없으므로

  엄청난 피해가 발생하게 된다. 바로 이 부문에 RFID 시스템의 적용을 통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섬유가공, 원단의 가공 및 봉제작업을 수행하는 업체들은 대부분 중소기업이나 영세한 업체들로 구성돼 있기 때문에 다운

  스트림에서의 인프라 구축이 잘 되어 있다 하더라도 전체 프로세스의 상승효과는 기대하기가 어려운 것이 현실이며, 현실적으로

  더 우수한 기술과 여력을 보유하고 있는 의류업체를 중심으로 업 스트림 및 미들 스트림의 업체들이 정보시스템을 구축하고

  공유하는데 적극적으로 도움을 줌으로써 궁극적으론 RFID 시스템을 적용해 공급망 전체의 시스템적 관리가 가능해지도록

  노력이 필요하다.

  물류/유통 프로세스: 물류 프로세스는 기업의 최고 가치인 고객 만족을 목적으로 원자재, 재공품, 완제품 및 서비스에 이르는 전

  과정에 대한 효율적인 제품의 흐름을 통제하고, 최종소비자까지 이어지는 모든 관련된 정보를 계획하고, 실행하며 통제하는

  과정이다.

  스트림 구조를 이루고 있는 섬유/의류산업은 업종별 세분화로 인해 품목별 조달 및 재고관리에 있어서 상당한 수준의 관리가 요구

  된다. 이러한 요구는 RFID 시스템 적용을 통해 해결할 수 있다. 섬유/의류산업의 물류/유통 프로세스는 원부자재업체에서

  의류업체, 의류업체에서 물류센터, 물류센터에서 도소매점, 도소매점에서 고객으로 운반 경로를 나눌 수 있다. 이러한 운반경로에

  RFID 시스템을 구축함으로써 의류나 원부자재의 실시간 위치추적은 물론, 재고관리나 매장관리 등에 적극 활용할 수 있다.

  국내에서의 의류제품 판매는 대리점, 백화점, 할인점, 직영점, 도소매점, 무점포 온라인 판매 등을 통해 실시되고 있다. 이들 유통

  채널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다. 

    첫째, 도소매 채널로 제조업체-도매-소매-소비자로 판매되는 경우와

    둘째, 대형 소매 채널로서 제조업체-소매(직영 대리점, 직영점, 할인점, 백화점)

              -소비자로 판매되는 경우 셋째, 무점포 온라인 판매로서 제조업체 또는 유통 판매 업체

              -소매 또는 소비자에게 전달되는 경우, 그리고 넷째로 생산원가 이하의 가격으로 할인하여 판매하는 채널로서 섬유/의류

                산업 제품의 짧은 수명주기로 인해 재고 소진을 목적으로 하는 땡처리 전문 유통업체-소비자로 구분된다.

        이러한 유통채널간에도 RFID 시스템이 도입된다면 각 채널이 원하는 소기의 목적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

  도소매 매장 프로세스: 도소매 프로세스는 제품이 물류/유통 프로세스에서 도소매 매장을 거쳐 최종적으로 고객이 구입하기

  전까지의 프로세스다.

  외부공급지에서 완제품이 들어오면 먼저 매장창고에서 검수작업을 거친다. 검수작업을 끝낸 제품은 일부는 저장소에 저장되고

  일부는 매장 진열대로 이동한다. 고객들은 매장에서 사고자 하는 제품을 가지고 계산대로 이동한다.

  이 경우 제품을 바로 들고 계산대로 가는 경우와 해당제품을 계산대에 알리면 직원이 창고에서 가지고 오는 경우가 있다. 결제를

  마친 고객은 직접 물건을 가지고 나오기도 하며, 부피가 큰 물건이나 배송이 가능한 물건은 배송을 시키기도 한다. 이때 배송센터에

  서는 결제를 마치고 고객이 직접 들고 온 물건이나 창고에서 가지고 온 물건을 확인하고 포장하여 반출한다.

  매장 진열대에서 반출된 제품에 대해서는 창고에서 해당 제품을 꺼내어 다시 재진열 한다. 이러한 도소매 매장 프로세스의 관리의

  효율화는 RFID 시스템을 통해 달성이 가능하다. 일반적인 의류산업의 RFID 적용사례는 이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다. 도소매업체는

  고객 및 취급 물품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형태의 비즈니스 프로세스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정의하기란 쉽지않다.

  물류 프로세스: 회수 물류(Reverse Logistics)는 소비자로부터 생산자로 동하는 역방향적 물류형태로 소비자가 상품을 받은 시점

  이후 또는 매장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이유에 따른 추가적 물류활동을 표현하는 개념이다.

  섬유/의류 제품은 제품의 특성상 소비자가 제품을 구입한 이후 색상, 사이즈, 또는 소비자의 변심 등의 이유로 상당히 많은 반품이

  발생하는 제품 중 하나다.

  또한, 극심한 제품경쟁과 계절성으로 인한 짧은 수명주기 때문에 시즌에 따라 신제품이 출시되면 일시에 입고, 보관, 출하되고 시즌

  이 끝나면 일시에 회수, 반품되어 매장별, 품목별, 규격별로 분류, 보관, 재 출하 준비를 해야 한다.

 역물류 프로세스는 주로 시즌이 끝난 상품, 매장 간 이동상품, 배송오류 상품, 불량 상품 등이 주를 이루고 있는데 소비자로부터

  접수된 물품과 매장에서 반품이 결정된 물품들은 동일 브랜드 상품끼리 또는 혼재 브랜드 상품을 박스단위로 포장해 배송센터를

  거쳐서 물류센터로 집속돼 제품별로 처리해야하는 기준에 따라 수선, 폐기, 저 등급 상품 등으로 재분류된다. 그리고는 재판매를

  위해 할인매장으로 배송되거나, 수선을 위해 생산업체 또는 전문 수리업체로 또는 최종적 폐기처리 협력업체로 보내지게 된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도 RFID 시스템 적용을 통해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해진다. RFID 태그와 리더를 통한 수선, 폐기, 저 등급 상품

  분류뿐만 아니라 물류센터의 입출고 관리와 더불어 할인매장에서의 관리까지도 할 수 있다.

 국내, 섬유/의류산업 RFID 도입‘관망’섬유/의류산업의 이러한 4가지 프로세스에 RFID 시스템이 적용돼 성공적인 성과가 발생하고

  있는 사례가 국내외에서 확인되고 있어 앞으로 섬유산업으로의 RFID 적용 확산에 청신호로 여겨지고 있다. 그렇지만 해외와는

  달리 국내 섬유/의류산업의 RFID 도입은 저조하다.

  한 의류업계 관계자는“RFID 시스템이 기존의 바코드 시스템보다 성능면에서 탁월하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열악한 산업구조 상

  도입비용은 아주 커다란 걸림돌”이라고 말했다. 국내 섬유/의류산업의 RFID 적용 사례는 정부의 지원으로 진행된 사업이 전부

  라고 볼 수 있다.

 국내 섬유/의류산업에서 가장 먼저 RFID를 도입한 곳이 제일모직이다. 제일모직은 2005년 6월부터 11월까지 삼성SDS, VeriSign과

 함께‘RFID 기반의 의류사업 공급체인 효율화 시범사업’을 추진했다.

 서울시 송파구 문정동의 빈폴 매장에서 매장 재고 파악 및 계산까지의 전 과정에 RFID 기술을 도입했다. 매장에 입고되는 전 품목

  을 대상으로 하여 매장 창고에서의 입출고 검수를 자동화하는 것은 물론, 매장에 배치되어 있는 상품의 실시간 재고 파악, 매장

  상품 정보 서비스, 매장의 결제 자동화, 도난방지까지의 의류 물류 프로세스 전체에 걸쳐 RFID 기술을 적용했다. 시범매장 내 RFID

  태그와 리더기를 부착, 제품의 입고, 출고 및 판매와 단품의 일괄관리가 가능해져 큰 매출신장과 원가절감을 이루었으며 아울러

  대외적인 브랜드 이미지의 제고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다음으로, 신원은 섬유/의류산업의 원사에서 수출까지의 전 과정에 표준화 된 RFID 기술을 접목해 기업 간 협업적 네트워크를 구축

 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6년 7월부터 2008년 3월까지‘섬유의류 산업 IT 혁신 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추진했다.

 RFID 기술을 적용하기 이전에는 원단을 해외봉제공장으로 운송하기 위해 컨테이너에 적입하는 과정에서 작업자의 실수로 누락

 또는 적입 오류가 빈번하게 발생했다. 또한 해외 현지에 도착된 원자재의 부족 문제는 2차적으로 완제품의 납기 일정과 생산일정

 때문에 추가 원자재 공급에 따른 항공운송 물류비용을 발생시키고, 3차적으로 완제품의 납기 및 품질에 영향을 주게 되어 구매자의

 불만을 일으키는 주요 원인이 됐다.

 이에 따라 원단가공 단계에서 RFID 기술을 적용한원단출고정보시스템, 해외 직물생산정보 관리시스템 및 해외의류생산(재단,

 봉재, 임가공)공장과의 공정별 진행 정보관리를 위한 정보공유시스템을 구축했다.

 신원은 RFID를 기반으로 한 협력업체와의 실시간 정보공유로 비용 절감, 사고 방지, 리드타임(생산시간, 납기) 단축 및 관리의

 수월화를 실현했다. 특히, 엄청난 비용을 발생시켰던 협력업체와의 납품물량 부족 사고건 수는 RFID를 이용한 제품 검수과정의

  정확성을 통해서 혁신적으로 개선됐다.

  미국의 의류업체인 아메리칸 어패럴은 지금까지 RFID 도입을 통해 명확한 ROI를 확인하고, RFID 시스템 도입 매장을 확대하고

  있다.

  해외, 의류산업 RFID 도입 활발이 회사는 지금까지 9개 매장에 RFID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으며, 올해 추가로 10개 매장에 RFID

 기술을 이용한 상품 추적을 실시할 계획이다. 행택(Hangtag)를 부착해 상품의 수령을 기록하고, 매장 내 재고관리는 물론, 판매

  된 상품을 확인하도록 시스템을 구현했다.

  이 회사는 RFID 도입 매장에서 재고 정확성 향상과 더불어 RFID 시스템이 도입된 이후 업무시간이 일주일에 60시간 감소되는 효과

  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수작업으로 재고관리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이 줄었기 때문이다.

  글로벌 의류 브랜드인 베네통(Benetton)은 의류 제조업체부터 상점에 이르기까지의 전 과정에서의 제품의 흐름 및 재고관리를

  목적으로 의류 제품에 RFID 시스템을 적용하고 있다. RFID 태그에는 제품의 스타일, 사이즈, 색상 및 유통 과정에서의 이동 경로를

  기록하고 제품이 판매된 이후에도 태그가 활동하도록 하여 반품 시 제품의 추적이 가능하도록 했다.

  배송의 오류 방지를 목적으로 선적 상자에도 태그를 부착했으며, 정확하고 빠른 선적이 이루어지도록 했다. 이를 통해 베네통은

  한 가지 브랜드를 대상으로 RFID를 적용한 결과 매장 관리의 효율성으로 판매율이 5% 이상 증가한 효과 달성과 함께 분실과 위조

  등에 따른 손실을 줄일 수 있었다.

  프라다(PRADA)는 고객들에게 쇼핑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Trenstar KTP가 개발한 RFID 기술을 뉴욕 맨해튼의 매장에 적용했다.   

  개별적 상품에 RFID 태그를 부착하여 해당 제품에 대한 디자인 스케치, 색상, 원재료 등의 다양한 정보를 비디오 자료로 제공.

  고객은 매장의 곳곳에 설치된 장비들을 이용해 물건의 사이즈나 색상에 대한 정보를 RFID 태그를 통해서 제공받을 수 있고, 매장

  에서는 각 고객의 구매 내역이 저장된 스마트카드를 통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상점의 탈의실은 고객이 없을 경우 투명 유리문으로 되어 있지만, 고객이 버튼을 누르면 반투명 유리로 전환되어 데이터베이

  스에 접근할 수 있는 터치스크린으로 사용된다. 고객이 탈의실 안에 옷을 걸게 되면, RFID 태그에 저장된 상품 정보를 판독하고

  해당제품에 대한 모든 사이즈와 색상을 스크린에 보여주며 어울리는 액세서리까지 스크린에 나타난다.

  더갭(The GAP)은 바지의 제품별 추적이 가능하도록 RFID 태그를 부착해 시험운영을 실시했다. 시험 운영의 목적은 재고가 부족

  한 상황을 방지하고, 종업원들이 특정 물건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하여 백 룸에서 매장으로 보충할 제품의 목록과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의류 제조업체에서 매장까지의 재고 파악을 쉽게 함으로써 공급사슬상의 효율이 증대되는 것을 기대했다.

  시험 운영 결과, RFID 태그를 부착한 제품의 경우, 고객이 구매를 원할 때는 항상 매장 내에 제품이 진열될 수 있었으며, RFID 태그

  를 사용하지 않는 상점과  비교하면 12% 가량 해당 제품의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종업원들로 하여금 제품의

  재고 보충을 보다 손쉽게 할 수 있도록 했으며, 효율적인 재고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재고 파악의 정확도가 99%에 가깝게 향상됐다.

  영국의 의류유통업체인 막스앤스펜서는 영국 전역의 120개 지점에 RFID 시스템을 도입해 매장의 재고관리의 효율성을 개선하고

  있다. RFID 시스템 도입이 전 매장으로 확대됨과 동시에 공급업체들이 RFID 태그를 부착해오는 의류 아이템도 확대되면서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다.

  막스앤스펜서는 RFID 시스템을 도입해 사용하고 있던 2006년 3월부터 9월까지 매출이 2005년 같은 기간 보다 11% 증가한 39억

  유로를 기록했다.

  의류산업, RFID 도입‘혁신적 효과 가능’이렇게 RFID 기술이 의류산업에 적용돼 여러 업체들이 매출 상승효과 등을 톡톡히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이 산업에서의 RFID 도입이 더욱 활발해질 전망이다.

  시장조사기관인 IDTechEx는 의류업체들이 RFID 기술을 통해 선반의 재고관리를 모니터링함으로써 평균 매출을 20% 올린 것으로

  조사되면서 의류업체들의 적극적인 RFID 도입으로 이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의류산업이 RFID 도입에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

  이라는 분석이다.

  이 기관은 미국과 일본이 의류산업에서 RFID 도입을 선도할 것이며, 특히 독일과 영국을 중심으로 한 유럽은 의류 유통분야에서

  RFID 도입이 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반면, 아시아의 경우 RFID 도입은 서양과는 달리 제조 비용절감과 고객에 대한 신속한 대응

  력을 위해 의류제조단계에서부터 적용이 확산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렇듯 현재 다양한 산업부문에서 RFID의 도입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 특히, 섬유/의류산업은 구조적인 특징과 프로세스 상의

  특징  등으로 인해 RFID 도입 시 혁신적인 효과를 도출할 수 있는 환경이다.

  여기에 지속적인 섬유/의류산업의 RFID 확산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RFID 적용 비즈니스 모델의 검증과 아울러 RFID 도입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방안, 중장기 마스터플랜 등 RFID 도입의 위험요소들을 최소화시키기 위한 노력이 이루어지는 중이다. 이는 섬유/의

  류산업의 다양한 부분에서의 RFID 도입 및 확산을 가능케 하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 업계관계자는“원사에서 유통까지 스트림별로 섬유/의류 업체가 활용할 수있는 섬유/의류산업 스트림 별 RFID 적용 비즈니스

  모델 개발이 추진되면 섬유/의류산업으로의 RFID 확산이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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