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 심볼 인수 완료…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리더로 부상

모토로라는 지난 9일 심볼 테크놀로지스를 39억달러(주가 총액)에 인수 완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지난해 9월 발표된대로, 심볼의 보통주 전부를 모토로라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양사의 최종 합병 계약이 체결됐다.

지난 2005년 130억달러의 매출 실적을 기록한 심볼은 모토로라의 무선통신 솔루션 사업부(Network & Enterprise)에 편입,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Enterprise Mobility) 비즈니스의 핵심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모토로라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사업부문의 사장직은 심볼의 사장 겸 CEO를 담당했던 샐 야누치(Sal Iannuzzi)가 맡는다.

이동 중에도 필요한 정보에 연결하고자 하는 요구가 커지면서 기업들이 이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 모색에 나섬에 따라, 모토로라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비즈니스 부문은 최첨단의 엔드투엔드(end-to-end) 제품과 서비스를 다양한 채널 파트너의 애플리케이션별 특화된 솔루션들과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그레그 브라운(Greg Brown) 모토로라 무선통신솔루션 사업본부 사장은 “이번에 신설되는 모토로라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비즈니스 부문은 보완성 있는 우리의 각종 기술 포트폴리오와 산업별 심층 지식, 영업망, 고객 기반을 결합하여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에게 사내·외 어디서나 실시간 기술 솔루션을 제공하는 글로벌 리더가 되는데 목표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모토로라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비즈니스는 공급망 전반에 걸쳐 직원들이 원하는 정보에 접근할 수 있게 하는 등 모든 스펙트럼의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요구를 지원하게 된다.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비즈니스는 또 모토로라 Q와 같은 모바일 사무 기기부터 심볼의 입는(Wearable) 컴퓨터까지 다양한 모바일 기기들을 제공한다.

이 사업부문은 뉴욕주 홀츠빌 소재의 기존 심볼 본사 건물에 기반을 두고 모토로라의 모든 자원을 이용하게 된다.

야누치 사장은 “모토로라와의 통합을 통해 우리는 주주들을 위한 가치 실현을 실천했고, 엔터프라이즈 고객들에게 최고의 제품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는 비즈니스를 창조해냈다”며 “우리는 심볼이 30년간 쌓아온 엔터프라이즈 전문성을 모토로라의 이동성 분야 리더십과 결합하여 세계적인 엔터프라이즈 모빌리티 리더가 되는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달려갈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