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산업용 PDA 공공 부문 입찰로는 최대 물량이 걸린 우정사업본부 집배용 PDA 공

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가 최근 소포를 취급하는 택배원용 PDA 1000여대를 구매키로 확정함에 따라 PDA 공공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우정사업본부는 오는 2월 초 관보를 통해 택배원용 PDA 입찰공고를 낼 예정이라고 20일 밝혔다. 이는 산업용 PDA 공공수요로는 지난 5월 2000여대의 집배원용 PDA 구매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택배원용 PDA 구매를 담당하는 전산관리소 장비계는 지난 12월 우정사업본부로부터 구매 요청서를 받아 입찰 공고에 필요한 제품의 기본 구성과 기능 등 세부사항을 준비하고 있다.

장비계 한 관계자는 "PDA 사양은 2차원 바코드 스캐너가 탑재되고 휴대폰 기능이 들어가는 것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며 "세부 성능시험(BMT) 실시안은 입찰공고와 함께 공표된다"고 말했다.

입찰은 작년 집배원용 PDA 때와 같이 일정 항목의 BMT에서 합격한 업체에게만 참여 기회를 주는 방식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BMT는 단말기 기능 및 성능, 사업이행실적 및 유지보수 수행능력 등의 항목에서 실시될 예정이다. 또 최종 낙찰은 각 업체가 적어 낸 입찰금액을 BMT 득점 점수로 나눠 수치가 가장 적은 업체가 선정되는 종합낙찰제 방식이 될 것이라고 이 관계자는 전했다.

이에 따라 산업용 PDA 제품을 갖고 있는 관련 업체들은 이번 산업용 PDA 낙찰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편정보화 정책 담당자인 우정사업본부측은 2004년까지 집배원 PDA용 1만4000여대를 구매해 일선 현장에 보급한다는 종합계획을 수립했다면서 올 하반기 지난해 실시한 집배원 PDA에 이은 2차 물량 구매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